사단법인 한국카카오연구회

 엘니뇨 바람이 아프리카의 작물에 피해를 입힌 후, 상품의 글로벌 가격이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은 4월에 1톤당 12,261달러로 정점을 찍었고, 2023년 4월에는 약 3,000달러였지만, 이번 달에는 코코아 가격이 다시 약 7,750달러로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초 300%에 달한 코코아 가격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초콜릿 바가 더 작아지거나 더 저렴한 재료가 추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분석가는 제품 크기를 줄이는 것(shrinkflation이라고도 함)과 코코아 함량을 줄이고 견과류, 과일, 충전재와 같은 저렴한 재료를 추가하는 것이 일부 회사에서 코코아 비용 증가를 흡수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초콜릿 바 생산업체는 비용이 증가한 것을 보았지만 소매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바 크기를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업에서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그 비용도 흡수하고 있다.

 산업 전문가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제조업체가 포워드 가격 커버를 사용하고 지난 6개월 동안의 가격 상승이 연말에야 소비자에게 실제로 전달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모든 제조업체는 제품에 사용하는 코코아 양을 줄이려고 할 것이고, 어느 정도는 수축 인플레이션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지만, 이는 수년 동안 진행되어 왔고 평판이 좋지 않다. 코코아 함량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은 코코아 버터를 팜유, 시어 너트, 일리페 너트로 만든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인데, 너무 많이 대체하면 더 이상 제품을 초콜릿이라고 부를 수 없다.

 제품에는 손을 대지 않겠지만 이미 커피와 아이스크림 판매로 다각화하기도 한다. 소규모 생산자로서 새로운 틀과 포장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제품 크기를 줄일 수 없었고, 대신 초콜릿 가게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판매로 다각화하는 것이다.

 

[source : BBC News, 20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