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카카오연구회

기온 상승과 강우 패턴의 변화로 카카오 작물이 교란되어 콩의 양과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UNCTAD 상품 가격 모니터링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2022년 7월에서 2024년 2월 사이에 136% 급등했습니다.

유엔 무역 기구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서 톤당 가격이 작년 3월에 처음으로 10,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 가격 상승의 일부는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 비영리 단체인 Climate Central의 과학자들이 실시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서아프리카의 카카오 나무에 적합한 온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분석은 "인간과 기후 변화가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나무와 코코아 생산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수치화하려는 최초의 사례"라고

Climate Central의 과학 담당 부사장인 크리스티나 달이 말했습니다.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랫동안 코코아 생산의 중심지였으며, 2022-2023 시즌에 약 348만 톤의 코코아콩을 생산했습니다.

이 엄청난 생산량은 글로벌 초콜릿 산업에 필수적입니다.

초콜릿 1파운드를 만드는 데 약 400개의 코코아콩이 필요합니다.

수백만 명의 농부가 생계를 위해 작물에 의존합니다.

가나에서 코코아 생산은 총 인구의 10%가 넘는 320만 명의 농부와 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기후 변화는 코코아 농부와 그들의 생계 수단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고 수백 개의 코코아 농장에 조언을 제공하는 가나의 코코아 농부 에마누엘 에사-멘사가 말했습니다.

카카오 나무는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진 적도에서 남북으로 10도 이내의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가공되지 않은 생 카카오콩인 이 작물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두 가지 주요 수확 기간이 있습니다.

주요 작물 수확은 9월에서 3월이고 중간 작물 수확은 5월에서 8월입니다.

꽃이 핀 후 꼬투리가 성숙하는 데 약 5~6개월이 걸리고, 익으면 꼬투리를 손으로 수확한 다음 쪼개서 씨앗을 추출합니다.

씨앗은 발효 및 건조 과정을 거쳐 초콜릿 생산에 필수적인 풍미를 개발합니다.

카카오 재배에 이상적인 온도 범위는 섭씨 32℃까지이지만 최근 추세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이 범위를 넘는 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Climate Central은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부 아프리카의 44개 카카오 생산 지구, 지역 또는 주의 온도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카카오 재배 지역의 약 3분의 2는 기후 변화로 인해 나무에 이상적인 기온보다 매년 최소 6주 이상 더운 날이 늘어났고, 3분의 1은 최소 8주 이상 과도한 더위를 경험했습니다.

과도한 더위는 카카오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카카오 식물은 적절한 광합성을 위해 안정적인 온도에 의존하며, 너무 많은 더운 날은 광합성에 영향을 미쳐 꽃이 시들고 카카오 열매가 작아지고 썩을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열 스트레스에만 국한되지 않아, 카카오 나무는 강우 패턴에도 민감합니다.

국제 카카오 기구에 따르면, 카카오는 연간 강우량이 1,500~2,000mm이고 3개월 이상 건조한 기간이 없을 때 잘 자랍니다.

2024년 7월 코트디부아르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40% 더 많은 강수량이 발생하여 밭이 침수되고 작물이 피해를 입었고,

12월에는 이 지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광합성이 느려지고 꽃이 줄고 콩이 덜 자라고 있습니다.

불규칙한 강수 패턴으로 인해 농부들은 예측할 수 없는 재배 조건에 처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 농부들은 적응하기 위해 카카오 나무 사이에 더 큰 나무를 심고, 수분을 유지하는 건강하고 비옥한 토양을 조성하고,

카카오 나무에 보호 그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자연 친화적인 농업 관행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완벽하지 않으며 구현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속에서 카카오 농사의 미래는 불확실하며, 지속적인 과제로 인해 초콜릿 가격이 계속 상승하여 좋아하는 달콤한 간식을 더 비싸게 즐길 수 있습니다.

[source : 2025.2.12. CBS News]